세계 3대 글로벌 부동산 대기업, 한국 주택 월세 시장 노린다 – 하인즈·모건스탠리·ICG의 움직임
주택 시장 월세 전세 지각 변동 일어날까
글로벌 부동산 대기업 한국 주택 월세 및 임대사업 첫 진출

세계 3대 글로벌 부동산 대기업이자 13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하인즈, 모건스탠리 영국의 ICG등이 서울 및 수도권의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로 비롯된 있는 월세 시장의 급성장, 원화가치가 하락으로 인한 환율에서 오는 이익 등의 이유로 보인다.
외국의 주택 시장은 한국의 시장과 판이하게 다르며 한국처럼 개인사업자나 임대사업자들이 아닌
부동산 기업들에서 건물을 짓고 월세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전세라는 개념은 없고 월세와 매매 두가지로 나뉜다.
외국 기업의 형태가 한국에 도래하면 외국의 사례처럼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 가격이 폭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외국 기업들의 이러한 진출은 한국이 곧 전세,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시장으로 나아가려는 것을 포착하고
미리 선점하여 독점 효과를 누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예상된다.
한국에 진출 예정 중인 글로벌 부동산회사
미국 부동산 기업 하인스- 서울 신촌일대 등 서울 핵심 입지 건물을 매입한 뒤 월세 주택으로 운영할 계획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 리얼에스테이트 (푸르덴셜생명 계열) 올해 8월 아시아 주거펀드 조성, 서울 지역 진출 계획
모건 스탠리 서울 금천구에서 SK디앤디와 협력 195실 규모 임대주택 사업 진행 예정
영국 ICG 국내부동산 전문기업 홈즈컴퍼니와 3000억 규모의 천드 구축. 서울 강남, 가산 경기도 수원 진출 예정
KB부동산 주택가격지수 자료를 참고해 보면 2024년 1월 월세지수가 112였던 것에 비해 1년이 흐른 지금은 121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부동산회사는 무엇이 다를까? 부정적인 영향
외국은 부동산을 장기투자 안전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글로벌 부동산기업들은 역사가 오래되고 리츠 및 단기투자에 능하다.
또한 한국의 부동산 자본은 외국에 비하면 외국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
글로벌 경제 영향에 상관 없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적은 변동 폭을 유지해온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투자 목적의 대형 외국 자본이 들어오면 일반 시민들의 주거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인기 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의 압력이 증가할 것이다. 향후 한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 시장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주택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부동산 기업이 발달한 나라들은 토지가 넓어서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주택을 매매하는 가격이 상대보다 저렴하다. 때문에 토론토나 뉴욕 등의 대도시를 제외하면 한국보다 매매시장이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은 국토가 작고 서울 같은 대도시에 몰려있으니 월세도 비싸지고 매매가격도 비싸지는 현상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 부동산 규제 못버티고 나갈 수도
하지만 한국은 이례적으로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규제와 대출에 대한 규제가 심한 편이다. 북미와 같은 경우 주택대출 이자가 한국보다 큰 편이긴 하지만 주택 모기지를 한다고 하면 대출이 규제되거나 하지는 않으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기지를 사용하여 집을 사는 것을 당연 시 하여 현금보유자가 아니더라도 집을 살 수 있다. 또한 다년간의 다주택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고 실소유 거주자가 많아졌었다. 또한 한국에만 있는 이례적인 전세 시장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한국은 매매가, 전세가, 월세가 라는 특징이 있는 곳이다. 물론 글로벌 자본이 유입된다고 해서 나쁜 점이 있는 것만은 아니다. 리츠 및 부동산 펀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국 만큼 부동산 금융사업이 발전할 수도 있다. 미국 기업이 진출하면 대체투자, 글로벌리츠 연계 투자 등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것은 직접 뛰어들어서 경험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굴지의 외국 기업들도 한국에서 운영을 실패하고 나간 사례들이 적지 않다.
과연 글로벌 부동산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