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이디아랩 본사 포지셔닝로 본 위치활용 브랜딩 전략

이디야 랩

 

부동산은 사람이 모여야 산다 "이디야 랩 본사 포지셔닝으로 본 브랜딩 전략"

입점 전 부터 유명한 슈퍼카 동호회 명소였다. (O) 

 
이디야는 2012년도 부터 본사 건물을 지을 구상을 했으며 2015년도에 공사를 착수하였다. 그 전에 이 건물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사옥으로 사용됐으며 1-2층은 카페 바치오라는 커피숍이었다. 이 곳은 슈퍼카 동호회 회원들이 모이는 카페였다. 
그들이 이 곳을 주로 찾는 이유는 단순하였다.
강남에 이 정도로 지상주차가 가능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여기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슈퍼카들은 지하주차를 하는 것을 꺼려한다. 차체가 낮기 때문에 지하로 들어가다가 차가 긁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디야가 입점된 이후에도 이들은 이 곳을 주로 이용하였고 이디야 커피랩은 슈퍼카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이디야가 건물을 매입했을 당시에 이 사실을 노리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논현동과 학동사거리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주차공간이 적다. (O)

강남역 ~ 학동사거리는 대표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디야 랩에도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대부분 이 도로를 지나가는 유동인구들의 교통수단은 자가용이다. 강남은 예로부터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있다.
차를 가진 상태에서 커피 한잔이라도 먹고 싶다면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드라이브 쓰루 (Drive through)'로 한정적이다.
그러나 이 곳은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며 발렛 파킹 (2시간 -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디야랩의 고품질 프리미엄 커피 브랜딩과 슈퍼카 소유주라는 고객의 니즈가 맞아떨어져서  좋은 품질을 선호하는 고객층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효과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되는 것은 부동산은 사람이 모여야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다.
나홀로 아파트의 시세가 잘 오르지 않는 여러 요인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부동산은 특이한 특징이 있다. 바로 사람을 품고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사람이 모이지 않는 부동산은 의미와 가치를 상실한다. 
 

스탠드얼론 매장 건물은 도심에 특별한 여유를 선사한다. (O) 

스탠드 얼론 건물이라는 것은 땅이 넓은 북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차로 이동이 빈번한 북미는 단독 매장 운영으로 매장과 매장 사이의 간격이 매우 넓고 차가 있어야만 갈 수 있다. 실례로 쉐이크쉑 버거는 공원 옆 부지 최소 100평 규모의 코너 공간을 매장으로 갖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디야 랩은 본의아니게 본사 건물 1층을 카페로 사용하면서 이러한 스탠드얼론 매장이 주는 느낌이 활용되었다.
물론 이러한 스탠드 얼론 건물이 도심이 아닌 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있다면 스탠드얼론이 주는 장점을 활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논현역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사람이 모이지않을 걱정은 덜해도 되는 곳이다.
 
 

저 카페는 뭔데 저렇게 비싼 차들이 주차되어있지? 한번 가볼까? 와봤는데 커피 퀄리티까지 좋네.

이렇게 사람이 모이는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것이다.  왼쪽 사진은 차와 사람이 모이지 않은 상태의 이디야랩 건물의 모습이다.
차갑고 삭막해보인다. 오른쪽은 차들이 주차되어 생기가 도는 모습이다. 
 

이디야랩 출처: 나무위키

 
 
 

스포츠카 천국 이디야랩 EDIYA LAP — Steemit

결론 이디야랩이 건물을 매입했을 때 같은 논현동이라도 여러 매물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상에 주차할 수 있는 여유공간을 확보하며 브랜드에 맞는 위치 선정과 고급커피브랜딩 이라는 브랜딩 전략이 
시너지를 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건물 1층은 모두 은행이 위치했던 적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건물 1층은
주로 카페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디야는 본사를 이렇게 활용함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었다. 
 

(자료 및 데이터 참고: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