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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철학 및 에세이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첫 방문 솔직 리뷰

by 오닉시아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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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은 브랜드가 된다 

 

요즘 도쿄 여행에 가장 먼저 가야할 곳으로 많은 책이나 블로그에서 아자부다이힐스를 꼽고 있었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어윅이 디자인한 주상복합 건물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다.

현대에 와서 지어지는 주상 복합 건물들 중에 특징은 고층 건물의 저층부를 상가동으로 꾸며

유동인구의 접근을 높이는 것이 있다 (예: 롯데타워몰). 그런데 이에 못지 않게 전 세계적으로 
랜드마크를 지을 때 세계적인 건축가의 디자인을 도입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그 이유는 브랜드 때문이다. 

브랜드는 지속성과 관련이 있다. 브랜드는 물건의 지속성을 높여준다. 이 물건의 퀄리티를 보증해주는 인증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브랜드이다. 브랜드는 품질 관리를 위해서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 아자부다이힐스를 지은 건축가는 토마스 헤어윅이다.

그는 아자부다이힐스를 지을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 오래전부터 이 곳에 존재하던 것과 같은 느낌이 들게 할 것 

- 거대한 숲속 마을 느낌을 낼 것 

- 단순히 쇼핑몰이 아니라 사람이 숨 쉴 수 있는 도시 한가운데의 오아시스처럼 만들 것 

 

때문에 이 건물을 마치 나무 뿌리에서 모든 것이 뻗어나와서 상가동과 주거동으로 지어지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관람 Tip : 34층 전망대 Hills House 가는 전용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다. 아래 사진과 같은 것이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라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한층 올라간뒤 복도를 오른쪽 사진과 같은 복도를 지나서 
마치 주거동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 안다니는 공간이 나오면 거기가 바로 엘리베이터 타는 곳이다 (경비원이 있고 전망대 간다하면 됨) 

아자부다이힐스 외관과 내부
토마스 헤어윅의 또 다른 건축물 뉴욕 허드슨 베슬 Vessle
노들섬 프로젝트를 건설 계획 중인 토마스 헤더윅의 시안

 

신세계 그룹 신세계 센트럴로 이름 바꾸고 부동산 개발로 도약 

한국의 아자부다이힐스 노려 

 

최근 신세계가 고속터미널 운영과 더불어 신세계 센트럴로 이름을 바꾸고 주거, 쇼핑, 호텔, 교통을 모두 망라한 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를 짓겠다고 결정했다. 아자부다이힐스는 일단 주거동 안에 국제학교가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것이 유치원 때 부터 게이오 계열에 유치원을 나와서 게이오 계얼 초중고를 가고 게이오대학에 진학 이런 식으로 대부분 정해져있는 삶을 살아가는 국민성이 있다. 국제학교는 원래는 부모가 외국인이거나 해외 국적자인 외국인 학교를 모방하여 생긴 곳이다. 때문에 아자부다이힐스는 적어도 생활권이 외국인, 외국인 기업, 외국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한군데에 모으고 쇼핑도 하며 생활을 누리게 끔 만들어진 곳이 아자부다이힐스라고 한다. 

 

관광객은 지루할 수 있다 

F&B 사업 운영 관련 및 부동산 운영 관련 업에게는 추천 

 

때문에 이 곳에 입점되어 있는 모든 상점들은 최소한 일본 도쿄 뿐만 아닌 오사카, 교토에서 모두 유명한 맛집들만 다 모아둔 것이다.

일본에서 제일 가는 야키토리집, 쌀집, 생선가게 등등 다 한군데에 모아놓고 총 망라한 곳이며 쉽게 말해 백화점의 고급 식품 코너인데 규모가 훨씬 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주거하는 사람들이 도쿄 타워를 전망하며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때문에 나는 도쿄를 처음 가는 일정이 빠듯한 사람들한테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나 고속터미널역 신세계 백화점 지하인데 그냥 규모가 몇 배 이상 방대하고 컨텐츠가 더 풍부하는 점. 그런데 굳이 시간 내서 그걸 보러 온다고 하면 실망할 것이다. 

그냥 34층으로 바로 가서 도쿄타워 전망대로 이용하고 가도 무방한 곳이다. 만약 본인이 F&B 사업 운영에 관심이 있거나 한다면 둘러 볼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여기는 모리 그룹이 임대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들어올 가게들을 셀렉하고 판매영업 마케팅 세일즈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일단 내가 갔을 때는 정말 정말 정말 발 딛을 틈도 없이 사람이 많았다. 

입점되어 있는 가게들의 음료들 봄시즌 메뉴들

 

 

요약하자면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이고 도쿄의 거주하는 외국인 및 외국인 기업 관련 업에 종사하고 있는 하이엔드 리빙 문화를 선도하는 최신 유행에 맞추어서 사는 것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거주지의 상가동을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 가며 쇼핑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 여행 일기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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